비가 온다던 아줌마의 말과는 달리 맑디맑은 하늘 비온 흔적은 어디에도...
(어제 잤던 여관입니다! 중국말 잘하시는분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
상하이로가는 최단거리를 포기하고 난통으로 가는길에 나온 하이안이라는 도시
우리는 하이안의 야경에 반해 계획을 수정하고 하루 묵기로 결정하였다
연운항부터 하이안까지 정신없이 달린까닭에 관광다운 관광을 해보지 못한 우리는
큰맘먹고 빈관(여관)을 50원에 잡고 시내관광을 하던도중 배가너무고파 식당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메뉴판에서 제일싼 5원짜리 음식을 시켰다
아 이제 배부르게 먹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아무것도보이지 않는 빈접시를
들고오시는게 아닌가 뭐지? 뭐지? 아줌마가 접시를 내려놓는순간...
땅콩볶음 볶음밥이아니라 땅콩볶음이었다 아.. 젠장
땅콩볶음을 먹고 찝찝한맘으로 숙소로 돌아오는데 어디선가 빵!빵! 사격장소리가들린다
혹시 전쟁이라도 난건가 겁먹은 우리는 곧 불꽃놀이라는것을 알아차리고 안심한다 ㅋ
중국사람들은 참 불꽃놀이를 좋아하는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중국사람들은 불꽃놀이를 즐기는거같다
(위 구204번국도 아래 신204번국도)
오랜만에 다시만난 구204번국도 반갑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204번 국도가 좋다
먼지많고 위험한 트럭이 많지만 사람냄새 나는게 왠지 나는 좋다 ㅋ 반면에 신204번국도는
깔끔하고 차도 별로없지만 정도안가고 재미없는 도로다
얼마달리지 않았는데 벌써 해질녘이다 더늦기전에 우리는 난통으로 들어가야한다
아자아자!파이팅!
드디어 난통입성! 난통시내 들어가는 다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우리 (살짝 설정샷ㅋ)
벌써 시간이 저녁7시가 다되어간다
난통시에있는 아무호텔에 들어가 인터넷좀써도되냐고 물어보니 매니저분께서 흔쾌히 허락하신다!
매니저님 시에시에!!
중국와서 처음으로 인터넷하는 우리는 바로 우리의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중국에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
도시를 지나칠때마다 우리는KFC를 지나며 엄청난 고민을했다
현지 음식보다 현저하게트 비싼 KFC.. 햄버거세트 28원
(참고로 우린 음식값 둘이합쳐20원이상낸적이없다)
세트하나가 28원 우리는 메뉴만 보고 나오자고 합의보고 들어갔다 KFC의 구렁텅이로..
중국에 새로나온 신메뉴를 발견! 69원에 뚜오뚜오치킨!!! 우리는 이성을 잃었다
슬슬 우리는 자기합리화를 하기 시작했다
만근 : 성훈아 ..
성훈 : 그래 우리 딱 이것만 먹고 저녁굶자! 양도 장난아니잖아
만근 : 그래 진짜 우리 그동안 너무못먹었어 잘먹어야 잘달리지
성훈,만근 : 그래 이거야 질러 !!
.............................이건 뭥미!!
절대안되 이건 아니야!
완전 실망한 우리는 KFC측에 거세게 항의를 했다
그랬더니 매니저가 우리를 찾아와 picture is always good
이런다 ㅋ 중국은 원래 이런다고
자세히보니 사진밑에 깨알같은글씨로 핫윙4개 너겟4개........
너무화가나지만 중국어가 짧은 우리는... 그냥 먹었다 ㅠㅠ
강이 꽤 넓어 car ferry를 타고 이동할수밖에없었다
배를 기다리며 무료한 시간을 달래던 우리는 자전거 탑을 쌓았다!!
와우! 성공이야! ... .. 어?...어? 성공이라는 말과함께 우리의자전거는 힘없이 쓰러져버렸다 ㅋ
배에서의 무료한시간을 달래며 홍콩영화 한편 제작
감독 : 리만꿔 주연 : 리만꿔, 졍셩슈ㅣㄴ
장르 : 정통느와르액션
여러분의 감상평 기다리겠습니다!
반응이좋으면 2편도 올릴꼐요 ㅋ
배에서 내려 달리고 달리던 우리는 월마트를 발견!! 구경이나 한번
할까해서 들린 월마트 한참을 구경하다 우리는 마감 땡처리하는 통닭을 7원에 득템!!
앗싸라비아 싸들고 나와서 보니 우리앞에보이는 KFC
우리는 KFC에 닭을 사들고가서 먹고 손씻고 양치까지해결했다
우리의 작은 복수였다 ^^
닭을 먹고난뒤에 나와서 근처 공원에 텐트를 쳤다!!
춥고 밤이 늦어서그런지 공원은 텅텅 비어있었다
다음날 일어나서 텐트문을 열자 우리텐트앞에서 펼쳐지는
할아버지들의 태극권 -_- 얼른 텐트 를 접고 다시 출발
드디어 도착한 상해 우리는 호스텔에 들어가 외국인들과 정보를 교류할 생각으로
호스텔을 찾아가던중 발견한 대진대 스저우캠퍼스!!
학교에 들어가보려던 우리는 경비아저씨에게 저지당하고
돌아가려던 찰나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두여인 발견!!
성훈 : 만근아 저사람들 100%한국인이야!
만근 : 고고씽!
우리는 말할것도없이 바로 따라갔다
횡단보도를 건너선 우리는
말을걸었다 "저기요~ 혹시 한국인..?"
"네 한국인이에요" 아자~ 우린 쾌재를 불렀다!!
중국와서 처음으로 만난 한국인이다
이런저런 정보를 물어보던 우리는 일단 짐을 풀고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오렌지호스텔이라는 곳을 찾는데
3시간이 넘게 허비했다 .
이유는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렌지호스텔 간판이 전혀없었다
그냥 집문옆에 조그마한 오렌지스티커가 붙어있는것 빼곤 간판조차 없었다
우여곡절끝에 짐정리한뒤 스저우대교환학생들 을 만나서 밥을 먹었다
계산하려는데 5~6원짜리 밥을 먹고 100원을 들고 우물쭈물하던 우리
그녀들이 계산해주었다 감사합니다!
다음날 우리는 스저우 가이드를 부탁했다
흔쾌이 승낙해준 아름다운 그녀들
다음날 샹탕지에라는 곳에서 중국의 분위기 물씬 풍기는 그곳의
경치에 반해 하루종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거운시간을 보냈다 특히 자수그림!
헤어질무렵 그녀들이 쑥스럽게 건낸 과자봉지
우리의 사정을 잘아는 그녀들이 선물한 한국 라면, 과자, 초콜릿, 자양강장제 등등
너무나 고맙고 그녀들의 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선물이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껴먹으려했지만 다음날 다먹어버려서 죄송합니다 -_-
크리스마스이브 어느덧 호스텔 사람들과 친해져 우린 작은거거와함께
서점에 지도를 사러 갔다가 돌아와
주야, 전위엔 커플과함께 친이라는 우리나라 가야금과 비슷한종류의 중국 전통악기
교습소에 가서 악기도 배우고 직접 연주까지 시도 비록 학교종이었지만 쏟아지는 박수갈채
저녁에는 주야가 참가하는 가요대전을 구경하러갔다 티엔미미를 열창한 주야
우리는 주야가 참가자중에 제일 잘불렀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예선탈락해버렸다
그대로잠들기 아쉬웠던우리는 호스텔로 돌아가 우리들만의파티를 열었다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놀고 2차로 KTV에서 실컷 놀고 5시가 넘어 호스텔로돌아왔다
주행거리 |
226 Km |
중국 누적거리 |
526 Km |
총 누적거리 |
1036 Km |
여행비용 |
820 元 |
총 여행비용 |
1036 元 |
중국 여행기간 |
12 일 |